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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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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Wild ge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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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762   등록일 : 2018.09.27 10:59

본문

 

"난데없이 고요한 밤 하늘에서 야생 거위가 날개를 퍼득이며 날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집으로 뛰어가 내가 방금 본 아름답고 감동적인 장면을 숨을 몰아쉬며 이야기 해주었다.

야생 거위들이 무리를 지어 달을 가로 지르는 광경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수 없는 아름답고 황홀한 장면이었다.

마당의 연못에서 길들여진 청동 거위들을 보지 않았다면 그날 밤의 감상은 그것으로 끝났을 것이다.

우리 집 마당의 거위들 역시 한때 그들이 알고 있었던 그 야생의 부름을 들었다.

하지만 고요한 밤 하늘에 울려퍼진 그 신호는 망각의 시간속에 감추어진

그들의 야생 본능을 조금도 건드리지 못했다.
잠시 날개를 퍼덕이며 움찔 하는 것이 다였다.

날고자 하는 본능, 하나님이 원래 창조하셨던 대로 하늘을 보금자리 삼아 살아가는
그들의 본능이 두툼한 깃털로 덮인 가슴속에서 울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거위들은 물에서 몸을 일으켜 세워 날갯짓을 해 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이미 오래전에 방향은 결정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헛간의 옥수수가 너무 만족스러웠다.

날고자 하는 그들 안의 본능은 거추장스럽고 불편할 따름이었다.                                                                                                       

로날드 메러디스가  "사소한 것에 정신팔기"  더치 쉬츠  '꿈꾸는 본성을  깨우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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