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 . .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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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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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자매님은 선천적으로 전반적으로 좀 느리고 말은 어둔하지만 착하고 명석한데
사랑의 집 생활부를 파트타임으로 돕고 있다.
필 형제님은 중고등 학교 때 공부를 썩 잘 했는데 교통사로고
단기 기억력이 많이 소실 되었다.
이 두 사람은 사랑의 집에서 대단히 소중하다.
이들이 날마다 일으키는 희비극은 가히 노벨 문학수상 작품이 나올 정도의 소재들이다.
이에 익숙한 나도 이제는 보통사람이 못된다는 것을 나 자신 인정 할 시점에 온 것 같아
모두 희비극의 주인공들이 된 듯할 때가 있다.
오늘은 장날이다.
두 사람이 내가 운전하는 상처가 좀 많은 차를 타고 마을을 나서자 그들의
행복은 봄날 안개처럼 피어 오르기 시작했다.
"좋으신 하나님 . . . " 을 부르기 시작 하여서 아는 몇 곡 않되는 찬양들을
다 한뒤에는 주기도문을 필이 형제 보고 하라니, 힘차게 하고 누나라고 부르기로한
진 자매는 글을 모르니까 따라 하면서 배우고 있었다.
작은 읍내 거리는 선거 유세로 절을 무지 많이 하여서 우리는 진짜 귀족이라도
된듯이 90도 절을 잔뜩 받으면서 시끄러운 거리를 따라 진 자매는 치과에도 가고,
필 형제는 1000원 짜리 물건이 많은 다이소 가게에 가서 목장갑도 샀다.
장터에서 1000원 짜리 소세이지를 하나씩 먹으면서 염소 값을 물으보러 병아리,
바둑이 파는 곳으로 가는 길은 이들에게는 마치 세계일주를 하는 것 처럼 행복한
길이었다.
그 뿐이랴, 돌아오는 길에 하나로 마트에 들려서 내일 사랑의 동산에 묘목을
이른 아침부터 심어야 하니까 간식을 사러갔는데, 비스켓을 하나씩 또 선물 받게
되었다. 그리고 진 자매를 집에 데려다 주고 필은 나랑 같이 교회에 와서
저녁을 먹고 일찍 집에 가도록 했다.
행복에 겨운 필 형제는 내일 아침 일찍 올께요 하고 큰 소리로 인사를 하더니
부족하다 고 생각했는지 " 굿 나잇" 을 한번 더 크게 했다.
영어를 좋아해서 집에 간다고 했다가는 아니 홈에 간다라고 하지만.
조금 후 진 자매의 전화가 왔다. "오늘 고마와유. 고맙다고 인사드리려고
전화 했어유. 내일 아침에 일찍 갈께유"
그 행복에 겨운 감사의 소리가 나를 이렇게 뭉클 하게 할진데,
그들의 하늘 아버지는 어떠하실까 . . . !
감사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행복은 정말 쉬운 것이로군 . . .

댓글목록
timothy님의 댓글
진 자매님, 필 형제님 그리고 교수님 목사님 축복합니다.
사랑의동산 묘목심고 하는 것... 잠시라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는데...하는 생각만 듭니다.
축복합니다.
채영애님의 댓글
디모데 팀장님 고맙습니다.
5월의 사랑의 동산은 짙어가는 초록 풀밭분아니라 아까시아 향기도 대단해요.
늘 환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