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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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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밤 꽃

페이지 정보

조회 : 1,132   등록일 : 2015.06.14 15:26

본문

         밤 꽂
 
 
밤꽂은 뜰악 꽂들처럼 향기롭지 않다
 
모양도 길쭉한 밤색, 아릅답지 않다
 
 
6월 아침마다 밤꽃을 쓸고
 
가을에는 밤 송이에 찔리며 밤송이 쓸어내는 일이
 
적은 일은 아니다
 
 
교회 마당 한가운데 이 거목 밤나무는
 
우리 교회가 되기 전
 
주막이었을 때 심었다고 한다
 
 
드디어,
 
밤나무는 마당에 심을 나무는 아니군 투덜대자
 
듣던 분이 내가 전기톱으로 자르는 봉사를하지요....  
 
당장 자원하셨다
 
 
아, 아니예요,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주어 주민들의 쉼터가 되고
 
가을에는 주머니 가득 새벽부터 밤새껏 떨어진
 
알밤 주워가시는 이웃 할머니, 아저씨, 아이들.... 
 
 
교회마당 밤나무는 있어야한다
 
알밤을 다 주어 가시면
 
초겨울에 낙엽쓰는 일만 하면
 
한해 밤나무 일은 끝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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