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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천 사랑의옹달샘 이야기들 14

페이지 정보

조회 : 1,092   등록일 : 2015.01.25 17:34

본문

인천 사랑의옹달샘 이야기들 14
 
                놀라움-한국도 당신나라처럼
 
 
사랑의옹달샘에 선수들의 방문이 끊어지던 2, 3일 동안
사랑의친구들이 서문으로 선수들을 찾아갔다.
서문은 쇼핑 몰로 가는 길이라 정문 다음으로 선수들이 많이
드나들어서 오늘의 크리스마스와 딸기 사랑의 백도 선물하고
옹달샘도 알려주기에 가장 좋은 곳이었다.
 
정문을 통한 왤컴 센타에서는 조직위원회의 강력한 제재로
사랑의친구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다시 서서히 선수들이
옹달샘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파라솔 그늘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작은 선물들도 드리며 선수들과 운영팀들을 통해 그 나라의
가장 최근 현장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다시 선수들이
가장 휴식하며 한국과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되어갔다.
 
우리가 자주 묻는 질문은 한국 방문이 처음인지, 한국이 어떤지이다.
다들 아주 좋다고 하는데 역력하게 정치적인 안정, 경제적인 유족함,
모든 분야의 발달에 분쟁과 가난의 조국들을 생각하며 사기가
죽고 좌절하는 듯 하였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상급인 이 선수들의
그러한 태도가 의외라서 죄송하고 너무나 측은하여 묻지 않아야
되나 생각도 했다.
 
한 선수는 의문 가득한 얼굴로 왜 이렇게 하느냐고 물었다.
대한민국을 방문해 주셔서 고맙고 여기서 즐겁고, 기량 껏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해서 한다니까 고개를
끄덕이며 존경과 감사의 반응을 보였으나 그 얼굴의 부러움은
숨길 수가 없었다.
여수 엑스포에서도 이런 경우, 크리스챤 귀빈들은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계속 복을 주셔서 계속 이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도 하겠다 라는 분들이 계시곤 했다.
 
아시안 게임에는 절대 다수가 무슬림과 불교, 잡신국 대표들이라서
그런 축복은 없었지만 그 절실한 감사의 마음은 바로 알 수 있었다.
 
한번은 키 크고 준수한 비치볼 배구 선수들이 왔다.
옹달샘에 즐겁게 앉아 있는 그 씩씩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하나님께서 사람을 참 잘 만드셨구나,
사람을 그토록 사랑하시는 이유를 좀 알 것 같았다.
 
너무나 한국을 부러워하며 성산 없는 전쟁이 계속되는 자신들의
조국을 위해 자신들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불투명한 미래에
슬픔과 좌절 상태인 것을 보며 위로할 말을 찾다가
 
“우리나라도 40년 전에는 당신 나라와 비슷 했어요”
“ .....정말로요? ” 두 형제 선수들의 너무 놀람에 내가 놀라버렸다.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선수촌의 높고 편리한 아파트,
포장된 도로와 깨끗한 길, 수 많은 자동차와 큰 건물들.....
모두가 이분들께는 이룰 수 없는 꿈 같았던 것 같다.
 
70년대 초에 한국에 크리스챤들이 급격히 확산되고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정책으로 빠른 발전이 왔다고 짧게 답했다.
 
같은 지구 위에서....,  이 청년들의 부러움과 좌절과 희망의
착잡한 모습을 결코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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