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접속자 7
  • FAQ
  • 1:1문의
  • 새글

시와 글

시와 글

제목 : 인천 사랑의옹달샘 이야기들 12

페이지 정보

조회 : 1,031   등록일 : 2015.01.18 13:55

본문

 
                           선수들의 금지구역
 
사랑의옹달샘이 다 준비된 상태이다. 사랑의친구들도 많아지고
여러 나라에서 온 선교사님들과 국내 전도자들도 사랑의옹달샘이
만남의 곳, 정보를 나누는 휴식처, 오늘의 크리스마스 꼬마책과 전도지, 선물들을 공급받는 곳으로 많은 분들이 오가셨다.
모든 것이 갖추어졌다.
 
오직 한 가지 새로운 현상이 일어났다. 옹달샘이 알려지면서 방문이
늘어나던 선수들과 그 운영팀들의 방문이 딱 끊어졌다.
오전 내 서너 분만 다녀가셨다.
원인을 알 수가 없어서 선수촌 입구에 누구나 출입 가능한 왤컴 센터에 자주 드나들었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물론 그 곳에서 전도는 하지 말라고 하여 그 많은 선수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못하고 이방 저방 기웃 거리기만 했다.
 
사랑의친구들은 아쉬워 견딜 수가 없었다. 상황을 알아보려고 어두워졌을 때 왤컴 센타 쪽에 다시 들어가 보았다.
지나가다가 사복경찰들과 경찰들, 조직위원회인지, 경호원들이 이야기 하는 것을 엿듣게 되었다. “선수촌 밖에서 하는 것은 제재 할 수 없죠.” 모두 동의하는 것 같았다. 안심이 좀 되었다. 아마 그분은 기독교인 것 같았다. 우리들의 전도가 경호원들의 주제였던 것 같다.
이곳저곳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엿듣게 되는 것을 보니까.
 
이렇게 전도도 제대로 못하고 하루가 지나면서 사랑의친구들은
경기장을 중심으로 하게 되었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선수촌의
동서남북 문들과 쇼핑 몰, 식당 등을 다니며 선수들이 많이 다니고
제재 없는 안전한 곳을 찾기 시작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하는 스파이들처럼.
 
어두울 때에 다시 왤컴 센타 쪽으로 가보았다. 2만여명의 신체적으로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운영팀이 쏟아져 경기를 마치고 지치고 혹은
흥분된 상태로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선물, 한국산 오늘의 크리스마스 꼬마책과 We love you, Have a good time in Korea 가 쓰여진 딸기 백을 정말 선물하고 싶었다.
 
그러나 조직위원회라며 선수들에게는 받지 말라고 하고, 우리를 문자
그대로 쫒아 내었다. 굉장한 불온 물건이거나 마치 테러 폭탄을 전달하는 사람들인 것처럼....
나는 쫒겨 내는 이들에게 이 선물들을 주었다. “한번 보세요 좋은 것입니다” 하고.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