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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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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기 새

페이지 정보

조회 : 1,505   등록일 : 2013.09.09 10:40

본문

    
                아기 새
 
 
 
 
주일 오후 컨테이너 교육관에
 
파르륵 날아 들었다
 
 
창문 유리에서 파닥거린다
 
아주 어린 아기 새이다
 
흠잉 새보다 조금 더 크다 
 
 
얼른 잡아서 아주 작은 심장의 규칙적인 박동에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촉감하며
 
좀 쓰다듬고 밖으로 날려 보냈다
 
방향을 잡지 못한 아기 새는 다시
 
교육관으로 날아 들었다
 
 
이번에는 캄캄한 피아노 밑으로 들어갔다
 
파닥 거리는 소리뿐
 
잡을 수가 없다 
 
 
저렇게 지치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좀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 했다
 
 
한참 후 기도는 응답되었다
 
이번에는 쓰다듬는데도 지칠까봐
 
손바닥에 앉힌 채
 
바깥에서 날려 보냈다
 
 
글쎄 기도방 다른 컨테이너 유리창 처마에 앉았다
 
그 위에는 큰 거미와 거미줄이 있다
 
얼른 거미와 거미줄을 제거했다
 
 
날개가 충분히 발달 하지 못했고
 
날기를 충분히 배우지 못한 아기 새는
 
또다시 잔디 위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서둘러 컨테이너 밑으로 들어갔다
 
 
컨테이너 밑을 살필 용기는 없다
 
혹시 뱀에 물릴까봐
 
뱀이 아기새를 삼키지 않도록 기도하다
 
 
참새 다섯마리를 기억하시는 주님....
 
어미와 형제들이 기다리는 보금자리로
 
아기 새가 찾아가게 해 주십시오 
 
지금 보금자리에는 돌아오지 않는 아기 새 때문에
 
얼마나 가슴 철렁할까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이 품으시는 
 
예수님 아기 새를 도와 주십시오
 
아기 새, 너의 모험심이 성공하기 바란다
 
모험 하는 사람에 의해서 인류는 발전해 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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