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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천 사랑의옹달샘 이야기들 13

페이지 정보

조회 : 1,111   등록일 : 2015.01.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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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랑의옹달샘 이야기들 13
 
 
                       경기장으로
 
 
조직위원회의 안보는 이제 테러나 위험 사건 예방 대신 전도자들이
그 대상이 된 것 같았다. 제재가 너무 심하여 선수촌 입구와
왤컴 센타에서는 오늘의 크리스마스 꼬마책을 선물 할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사랑의 옹달샘 방문도 제재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옹달샘이 알려지면서 점점 늘어나던 방문이
하루 아침에 딱 끊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사랑의 친구들은 경기장으로 경기장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다른 팀들은 동서북문을 찾아 갔다.
남문은 정문인데 사랑의 옹달샘이 남문 맞은편에서 조금 내려와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쇼핑몰과 시장도 찾아다녔다.
 
경기장들에도 이미 조직위원회의 경고가 있었던 것 같다.
사랑의 친구들은 경찰과 경호원들의 저지를 피해 마치
무슬림 나라에 온 듯, 불온전단을 나누듯이 조심스럽게 다녀야했다.
성령님의 지혜와 인도하심을 받아야만 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이 왠 일인가?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초록색 오늘의 크리스마스(tc)와 환영과 축복이 쓰진 빨간 딸기 백을
정말 받고 싶어한다. 선수들이 고맙게 받을 때 경찰이 와서
돌려주라고 하거나 빼앗아서 돌려주니까 즐거운 분위기는
두려움의 분위기가 되곤 했다. 강압적인 태도와 음성의
조직위원이나 경찰이 국제대회에서 포교는 않됩니다
그것으로 대화는 불가능, 그냥 쫒겨 나는 수 밖에 없었다.
 
반가이 선물을 받던 선수에게 한 경찰이 오자 당황한 사랑의 친구는
“주머니에 넣으세요 주머니에 넣으세요” 한국 말로 하면
그 선수는 잽싸게 주머니에 넣었다.
경기장의 분위기가 이렇게 점점 더 악화되니 알아차린
어떤 선수들은 빼앗듯이 받아서 바로 자신들의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버리고 아무 일도 없었는 듯 응원을 하거나 버티어
서 있곤 했다. 기가 차고 그 모습이 안타깝고 우리와
그들의 모습을 보니 측은하다 못해 우습기도 했다.
 
조직 위원회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6년간의 구심선교 중 가장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지역
아시아 2만명의 선수들과 임원단이 온 가장 큰 대회가 이렇게 되니
사랑의 친구들은 혼돈과 실망이 더해 갔다. 모두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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